▲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가레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 베일은 내리막과 오르막이 심했다. 시즌 전 전력 외로 평가받아 이적이 점쳐졌으나 무산돼 잔류했다.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됐지만 부상자가 속출해 기회가 생겼고 리그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됐다.

경기 외적으로 논란이 컸다. 경기 중 조기퇴근은 물론이고 '솔직히 말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한 건 아니다'라고 대놓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는 등 논란을 자초했다. 더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은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바스케스, 마리아노 디아스에게 밀렸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최근 들어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레알 베티스전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르카' 역시 이 2경기에서도 1분도 뛰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베일의 상황이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에덴 아자르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린 정도가 더욱 크다.

'마르카'는 "베일은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3골만 넣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1기 시절에는 베일에게 많은 기회를 줬으나 지금은 아니다. 베일에게 기회가 가는 건 끝났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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