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왼쪽)와 네이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또 16강 징크스일까. 킬리앙 음바페가 인후통을 앓았다. 훈련 불참으로 출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작년에는 네이마르 없이 2차전을 했는데 결과는 역전패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2로 패배해 안방에서 역전승을 만들어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독보적이다. 22승 2무 3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음바페 등 세계 최고 선수를 보유해 당연한 결과다. 과거부터 목표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제패였다.

하지만 매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미끄러졌다. 파리 생제르맹 역대 최고 성적은 1994-95시즌 4강이다. 중동 자본이 들어온 뒤에 2012년부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6-17시즌에는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이기고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하며 실패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다. 2018-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6강에서 만났는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완벽하게 이겼지만, 안방에서 내리 실점하며 1-3으로 졌다. 합계 3-3 원정 다득점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고, 쓸쓸하게 경기장에서 역전패를 지켜봤다.

올해도 쉽지 않다. 역대급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괴물 신예’ 엘링 홀란드에게 당했다. 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16강 2차전이 남아있어 원정 1골은 소중하지만 일단은 열세다.

홈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1골 차이라 불가능은 아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1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음바페가 인후통(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현지에서는 ”도르트문트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또 공격에 변수다. 음바페는 컵 대회 포함 32경기 30골로 확실한 골잡이다. 홀란드와 함께 미래의 메날두(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린다. 네이마르, 디 마리아가 있지만 음바페 부재는 확실히 악재다.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를 놓친다면 2016-17시즌 ‘캄노우 대참사’부터 4년 연속 8강 진출 실패다. 세계 최고 선수를 영입해 유럽 제패를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에 16강 징크스가 드리우고 있다. 

한편 경기가 끝난 직후, 오전 7시부터는 스포티비, 스포티비온(ON), 스포티비나우(NOW)에서 '스포츠타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리뷰'가 방송된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로 하이라이트 리뷰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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