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다쿠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25, 리버풀)가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지난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 매체는 아직 적응 기간이라며 곧 경쟁력을 입증할 거라고 낙관했다.

미나미노는 2015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4년 동안 컵 대회 포함 199경기 64골 4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잘츠부르크 삼각편대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 러브콜을 받았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뒤에 프리미어리그 상위 구단 이적이라 크게 환호했다.

기대는 컸지만 아직 뚜렷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월드클래스 재능들과 경쟁이 힘들 것이다. 1월 5일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 데뷔 뒤에 총 6경기 322분을 뛰었다. 겨울 이적에 비해 짧은 출전 시간이다.

그래도 일본 매체는 낙관하고 있다. 적응 시기가 끝나면 경쟁력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했다. 10일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3개월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센터 포워드, 좌우 측면, 경기에 따라 하프 스페이스를 담당한다. 클롭 감독 기용을 살펴보면 아직도 테스트 시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영국 현지 기자 분석을 알렸다.

짧지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길 바랐다. “클롭 감독이 최적의 포지션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출전 기회를 살리고 팀 동료들과 호흡해야 한다. 미나미노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조언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초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여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거의 우승컵에 손에 쥐었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 그때 증명하면 된다. 초조하면 안 된다. FA컵 첼시전에서 오프더볼이 더 좋아진 걸 느꼈다. 3개월 동안 0골이지만 클롭 감독 아래서 분명 성장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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