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불허된 유벤투스의 홈 경기장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탈리아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4월 3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탈리아프로축구연맹은 4월 3일까지 모든 일정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4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공표했다.

이미 세리에A 북부 지역 일부 경기를 연기했고, 코파이탈리아 4강전 일정을 연기한 바 있는 이탈리아 축구는 정상적인 시즌 종료를 위해 3월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당장 오는 주말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더비로 불리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논란이 됐다.

2019-20시즌 우승팀을 가늠할 실질적 결승전인데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홈팀 유벤투스는 경기를 9일 월요일 저녁으로 이동해 유관중으로 치르자고 제안했으나 인터밀란의 중국인 구단주 스티븐 장이 안전 문제로 거부하며 무관중 경기러 현지 시간 8일 일요일 저녁 무관중으로 열리게 됐다.

이탈리아는 3천 여명의 확진자와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기간 이탈리아에서 열리거나, 이탈리아 팀이 참가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 빈센초 스파다포라는 세리에A 시즌을 정상 진행하고 종료하기 위해선 무관중 경기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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