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시트. 제공ㅣC2K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혼성 4인조 록 밴드 빈시트(VINCIT)가 18일 디지털 싱글 ‘아이 돈트 워너 다이(I don’t wanna die)’를 발매한다.

빈시트는 인디씬에서 주목 받으며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진가를 인정받은 라이브 실력파 락 밴드 빈시트옴니아다. 18일 공개되는 '아이 돈트 워너 다이'는 밴드 이름을 바꾼 후 발매하는 첫 싱글이다.

'아이 돈트 워너 다이'는 빈시트의 리더이자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송지아가 작사, 작곡했다. 기타 모규찬, 베이스 구태일, 드럼 심형석으로 구성된 빈시트 멤버들의 강렬하지만 섬세한 편곡이 더해져 이모셔널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웅장한 느낌의 곡으로 완성됐다.

'아이 돈트 워너 다이'는 시작부터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송지아의 보컬과 감성적인 피아노 사운드로 듣는 이를 끌어당긴다. 이어지는 후렴 부분에서 한꺼번에 터지는 밴드사운드가 많은 감정을 흔드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 감정선을 놓지 않는, 밴드 특유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빈시트는 이 곡을 통해 사회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기를 바라는 ‘갑의 위치를 자처하는 그들’에게 전하는 외침을 담았다. 가사에는 '나는 그 틀에 박힌 삶 속에서 죽고 싶지 않다. 내 의지의 삶을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이 세상을 포기하겠다' 라는 록의 뿌리와 같은 저항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보다 주체적인 '나'의 판단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젊은이들의 '자애'를 그리고 있다.

밴드 빈시트는 2018년 여름 인디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그 해 가을 EP앨범 '베케이션'을 발매하고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 다음 해인 2019년 여름, 김종서, 김태원, 김경호, 박완규, 부활이 함께한 '락 포에버' 콘서트에 오프닝 밴드로 정식 초청받아 퍼포먼스와 연주실력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나는 나 그 자체'라는 철학을 담아 노래하는 밴드 빈시트는 3월 말 EP앨범 발매 예정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공연과 새로운 곡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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