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예린. 출처ㅣ백예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백예린이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추가 공연을 갖는다.

백예린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체조경기장은 정말 크고, 누군가에겐 제가 그곳에서 공연할만큼 크고 멋진 아티스트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정말 큰 공연장에서 하는만큼 프리미엄티켓 문화를 최대한 근절하고, 최대한 팬분들이 편하게 오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티켓으로 인한 사기건들로 정말정말 많은 제보를 받았고 특히 제 입장에선 데뷔 8년만의 첫 단독공연인만큼 정말 속상하더라"라며 "정말 오고싶은 분들이 못오시고, 사기를 당하는 일도 너무 많고 너무너무 속상한 마음에 조금은 과감한 결정을 해봤다. 그러니 조금 부족한 저희라도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블루바이닐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 공연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인한 피해와 원가 양도라는 명목 하에 사기 피해 역시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불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플미를 근절하고, 보다 많은 분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추가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예린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공연장 출입을 위한 방역 대책안을 마련 중이다. 소속사 측은 "앵콜 공연은 부득이하게 해외 예매 페이지 오픈을 하지 않는다. 이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예린은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티켓 오픈 이후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면서 프리미엄이 붙어 티켓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백예린의 공연을 꼭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피해사례를 접한 백예린이 암표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좌석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거대한 공연장에서의 추가 공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가수들만이 채울 수 있는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상징적인 장소다. 첫 공연을 여는 솔로 가수로서는 과감한 대관일지언정 팬들의 피해를 막겠다는 백예린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백예린의 단독 콘서트 앵콜 공연은 다음달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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