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왼쪽)과 혜림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그룹 원더걸스 유빈과 혜림이 각각 "13년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빈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월 25일을 끝으로 13년 동안 함께한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그저 음악을 사랑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던 소녀가 멋진 동료들을 만나 원더걸스가 되어 상상하지도 못했던 소중한 무대들을 경험하며 건강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JYP 식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환경,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너무나 큰 행운이었다"며 "JYP에서 배운 값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욱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혜림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JYP와 함께했던 13년 동안 많이 배우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비록 계약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가족처럼 서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앞서 "유빈, 혜림과 지난 25일을 끝으로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라고 밝히며 "지난 몇 달 동안 논의를 거쳐, 서로 합의로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JYP 측은 "원더걸스가 처음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K팝은 외국 음악 팬들에게 낯선 장르였다. 원더걸스는 '노바디'로 K팝 사상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 76위로 진입해 K팝 새 역사를 썼다. 불모지와 같았던 K팝 시장을 개척하고,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에게 해외 진출의 길을 닦아준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멋진 아티스트와 동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또 "유빈, 혜림과 함께 이룬 모든 성과는 JYP가 성장하고 꽃을 피우는 밑바탕이 됐다"라며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두 사람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보내달라. 유빈, 혜림의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빈과 혜림은 각각 2007년과 2010년 원더걸스로 합류했다. 유빈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하고 지난 13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혜림도 지난 2017년 재계약을 맺은 뒤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다음은 유빈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유빈입니다. 지난 1월 25일을 끝으로 13년 동안 함께한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던 소녀가 멋진 동료들을 만나 원더걸스가 되어 상상하지도 못했던 소중한 무대들을 경험하며 건강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JYP 식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들을 만들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또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JYP에서 배운 값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욱더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박진영 피디님과 정욱 대표님, JYP 식구분들 그리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들(더풀쟉이) 고맙습니다! 2020년엔 더 많은 기쁜 소식들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은 혜림 심경 전문.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JYP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JYP와 함께했던 13년 동안 많이 배우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계약은 끝이 났지만, 여전히 가족처럼 서로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팬분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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