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길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했다. 출처ㅣ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그룹 리쌍의 길과 개리가 나란히 예능에 출연해 화제다.

길은 3번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후 3년 만에 지난 27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특히 길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 아이의 존재를 깜짝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통해 길은 그간 결혼과 득남 소식을 감춘 것에 대해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방송이 나간 후 '아이콘택트' 연출자 김남호 PD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방송이 되면 본인의 음주 문제로 여론이 나빠 악플이 이어질까 걱정이 많았는데, 방송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번 '아이콘택트'가 길의 방송 복귀가 아니라 일상의 복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가족들의 비난까지는 삼가주셨으면. 도를 넘는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모습을 드러낸 개리. 출처ㅣKBS2 '슈돌' 방송화면 캡처

개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강하오와 함께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저는 26개월 강하오의 아빠 강개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개리는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모든 것에서 좀 벗어났었다"라며,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6년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런닝맨'을 하차했던 개리는 이듬해 4월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절친했던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소식을 알리지 않고 연락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 리쌍 개리(왼쪽)와 길(오른쪽). 출처ㅣ리쌍컴퍼니

‘아이콘택트’ 출연을 통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한 길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린 개리. 길과 개리의 방송 출연은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고, 이들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면서도 3번의 음주운전을 저질렀던 길에게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콘택트' PD는 길의 방송 복귀가 아니라 '일상 복귀'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를 시작으로 길이 방송 복귀를 준비하지 않겠냐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갑작스러운 방송 하차를 통해 대중과 멀어져있던 개리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오는 2월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리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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