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아수라 트로트' 한이재의 안타까운 탈락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몸의 반은 여자, 몸의 반은 남자 분장을 한 '아수라 백작'으로 등장한 한이재는 남진·장윤정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홀로 부르며 남녀 보컬을 완벽하게 소화해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무대를 넋 놓고 바라봤고, 그중 한 명이었던 노사연은 무대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하트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당황한 노사연은 뒤늦게 하트를 눌렀으나 노래가 끝난 후 켜진 하트는 포함할 수 없었고, 결국 한이재는 예비 합격자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이재가 추가 합격으로 본선에 오르길 바랐지만 그는 끝내 탈락했다. 16일 방송 이후 '대국민 응원 투표'가 시작되며 본선 진출자 48명의 명단이 공개됐지만 한이재의 이름이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17일 한이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이재트로트'를 통해 탈락 소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입을 연 한이재는 "지난 3주간 쉬지 않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정말 아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가수가 되는 밑바탕이라 생각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 한이재가 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아수라 트롯'으로 큰 화제를 모았음에도 탈락한 한이재를 보며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