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SF9. 제공ㅣ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SF9이 생애 첫 1위의 감격을 맛봤다.

SF9은 16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굿 가이'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10월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이들은 3년 3개월 만에 꿈에 그리던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대기실에 돌아온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수고했고, 우리 고생 많이 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며 다독이는 여운 가득한 대기실이었다"며 "멤버들이 다음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는 동안은 물론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갈 때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1위 발표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기뻐헀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1위를 예견하듯 발매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호성적으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발매 당일 음원차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8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음반 역시 첫날 3만4000장을 판매하며 직전 앨범 초동 성적을 하루 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1위는 멤버들만큼이나 판타지(팬클럽)도 간절히 바랐다. 1위 기대감에 열띤 스트리밍과 실시간 투표에 힘을 보냈고, 찬희에 이어 로운이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팬 유입 덕분에 지난 앨범보다 한층 강성해진 팬덤 화력으로 탄력을 받았다.

▲ SF9. 출처ㅣ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쉽지 않은 대진운 속 1위를 거둔 만큼 멤버들은 1위 발표 직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주호와 다원, 로운은 밀려오는 감격과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그동안의 노력들이 떠오르는 듯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하며 함께 결과를 기다렸고, 1위 발표 직후 현장 스태프들 역시 눈물 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춘 SF9은 데뷔 초부터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아나갔다. '질렀어'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굿 가이'에서 터트리면서 SF9만의 스타일리시함과 절제된 섹시함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빠르게 치고 나갈 SF9의 성장세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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