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일. 출처|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아온 양준일이 5살 아들의 존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16일 방송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 양준일은 5살이 된 늦둥이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고 고백한 양준일은 미국에서 식당 서버로 일하면서 유일한 취미가 "5살 아들을 쫓아다니는 것"이라고 털어놓을 만큼 '아들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양준일은 "우리 아들이 20살이 넘어서 25살이 되면 제가 70살이 된다. 내가 그때 살아있으려나 그런 생각이 든다. 건강하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아들에 대해 "저를 많이 닮았다. 갈수록 더 닮아진다"며 웃었다. 이어 양준일은 아들이 조리원에 있을 당시 별명이 '와일드(WILD)'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양준일은 "와일드, 야생이라고 하나요? 울음소리가 동물소리가 났다"며 아들의 울음소리에 함께 있던 아이들이 모두 잠에서 깼을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양준일은 "얘가 배가 고프면 모든 애들이 다 깨곤 했다"며 "돌보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양준일이 '슈가맨'을 촬영할 때도 따라 온 아이가 스튜디오 밖에서 뛰고 있었다고. 양준일은 "아이가 투명한 문에 막아서 울었는데 울면서도 뛰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은 '시간여행자' 가수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슈가맨' 녹화 당시에도 함께 있었다는 양준일의 아내와 5살난 아들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9년생인 양준일은 10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한국에 돌아와 1991년 '레베카'로 데뷔했다. '가나다라마바사' 등을 부르며 짧게 활동 뒤 한동안 대중의 기억에서 잊혔다.

그러나 '온라인 탑골공원' 등을 통해 '90년대 GD'로 화제를 모으던 양준일은 JTBC 예능프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고, 팬미팅을 여는 등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