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공격수 황희찬(24)의 이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독일 스포츠 매체 SPOX는 13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최근 올랭피크 리옹 이적설이 있었던 황희찬의 최근 상황에 대한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의 입장을 보도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톱 클럽이 황희찬과 계약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 봄에 우리에게 결정적인 선수다. 그는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앞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협상이 공개되었던 당시에도 황희찬이 2019-20시즌 후반기에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울버햄튼 이적 추진 당시 이적하더라도 재임대 형식으로 후반기는 잘츠부르크에서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와 에를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떠나보낸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까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나미노와 홀란은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잡을 수 없었다. 2021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는 황희찬은 시즌 중 떠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SPOX는 이와 더불어 잘츠부르크가 황희찬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과 계약을 장기화해 이적료 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황희찬의 이적료 가치는 2,500만 유로 전후로 추산되고 있다. 계약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잘츠부르크는 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네도 잘츠부르크가 여러 클럽이 황희찬을 원했으나 이적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소유권을 갖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안데르송 니앙보를 이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벨기에 주필러리그 헨트 등이 니앙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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