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에 가까워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간절히 뛰기 원하고 있다"고 포르투갈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적 협상 마무리까진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다. 스포르팅이 18일 벌어질 벤피카전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두 구단은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을 연고로 한 지역 라이벌이다.

페르난데스는 2018-19시즌 스포르팅CP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에 출전해 32골과 18도움을 올렸다. 공격력에서도 도움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20시즌에도 21경기에서 11골과 10도움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고, 폴 포그바의 경우 이적설에 끊임없이 휘말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6500만 파운드(약 977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와 현금을 더한 거래를 준비했지만, 스포르팅 측은 5000만 파운드(약 751억 원)에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 옵션을 더하는 쪽을 선호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했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에 충성심을 내비쳤지만, 드디어 떠날 결심을 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인용한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 펠리페 디아스 편집장은 "스포르팅은 7000만 유로(약 898억 원)의 이적료를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할부 지급이다. 맨유는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에서 정말 좋아하는 구단이다. 또한 뛰기 원하는 팀이기도 하다"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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