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12일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에 무릎 꿇었다. 조별 리그 최종전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12일 오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 리그 C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2차전까지 1골도 넣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현재 C조 순위는 한국(6점), 우즈베키스탄(4점), 이란(1점), 중국(0점)이다. AFC U-23 챔피언십은 조 1,2위 팀이 8강에 간다. 중국은 최종전에서 이란을 잡아도 3위에 머물러 8강에 갈 수 없다.

양 팀에 승점이 필요했다. 주도권은 우즈베키스탄이 잡았다. 스루 패스를 시도하며 중국 진영에 파고 들었다. 중국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우즈베키스탄 코비로프가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우즈베키스탄 가니예프 등이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위협했다. 후반 18분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또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코비로프가 찼지만, 중국 골키퍼 첸웨이에게 막혔다.

중국은 지쳤고, 우즈베키스탄은 활발했다. 28분 티엔진이 슈팅했지만 무뎠다. 뒤에 얼리크로스를 헤더로 처리했지만 빗나갔다. 우즈베키스탄이 34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투크타시노프가 중국 수비에 굴절된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는 우즈베키스탄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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