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우리가 벌어놓은 차이엔 관심이 없다. 어느 누구도 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차이가 벌어졌을 때, 그때야 관심을 둘 것이다."

리버풀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1-0으로 꺾었다. 

전반적으로 리버풀이 주도했지만, 후반전 막판 토트넘의 추격이 거셌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처럼 실력 있는 팀을 만났는데, 확실히 끝내지 못하면 쫓아온다. 알리송이 문제를 쉬워 보이게 만든다. 우리가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치열했고 공을 빼앗기면 최고의 역습 팀을 만나게 된다. 로버트슨이 2,3번 정도 자유로운 상황이었는데, 동료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 우리가 스스로 해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21경기에서 20승 1무를 따냈다.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까지 무패 행진하면서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계속해나가야 한다. 경쟁자들이 강하기 때문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까진 아주 좋다"며 만족감도 표현했다.

현재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점)와 차이는 무려 16점이다. 13일 맨체스터시티가 아스톤빌라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오더라도 차이는 14점이나 된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뒤 첫 출범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우리가 벌어놓은 차이엔 관심이 없다. 어느 누구도 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차이가 벌어졌을 때, 그때야 관심을 둘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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