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비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팀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현재 차비의 소속팀인 알 사드(카타르)가 거절했다.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은 부임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번 전술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리오넬 메시 의존도가 크다는 비판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번 미끄러져 경질설이 파다하다.

최근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후임을 찾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가 후임으로 점찍은 선수는 팀 레전드 차비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가 차비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다"라고 보도했다.

차비는 지난해부터 선수로 뛰던 알 사드에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지도자 경험이 많지 않으나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1군에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뛴 레전드다. 바르셀로나 유소년인 '라 마시아' 출신이 많은 팀 특성상 레전드이자 유소년 출신인 차비가 팀을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아스'에 따르면 알 사드는 "그럴 일은 없다"며 차비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설' 자체를 부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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