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승기가 가수 활동 컴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승기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정도에 새 앨범을 낼 생각이 있다"고 가수 컴백 계획을 귀띔했다.

드라마 '구가의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유기', '배가본드', 영화 '관상' 등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지만 그의 출발은 가수였다. '내 여자라니까', '되돌리다', '사랑이 술을 가르쳐', '결혼해줄래', '연애시대' 등 걸출한 히트곡을 냈지만, 최근에는 싱글 '그런 사람' 이후 약 3년간 '가수' 이승기의 신곡을 들을 수 없었다. 

'집사부일체'에서 가끔 공개하는 무대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가수' 이승기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승기는 "팬분들도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언제 새 앨범을 내느냐'는 것이다. '집사부일체'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들이 조회수도 높고 반응이 좋았다"며 "(노래를 발표하지 못했던 것은) 스케줄과 일 때문도 있지만, 군대에서 목이 많이 상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어 "작년 한 해 이게 저한테 큰 고민이었다. 목소리가 안 돌아오니까 이런저런 방법을 많이 써봤다"며 "올해 초 지나면서부터는 생각도 좀 비우고 요가도 다시 시작하면서 소리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현재 목 상태를 설명했다. 

▲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조금씩 가수로서도 컴백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승기는 "내년 정도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시기는 딱 정해놓지 않아서 쉽게 '새 앨범 합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싱글로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이번에는 앨범 형태로 내놓고 싶다. 최소한 미니앨범 정도는 만들어서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나 콘셉트를 잘 담아내고 싶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음악에 대한 사랑이 여전하다는 이승기는 "제가 부르던 발라드들을 아직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진지하게 접근해보고 싶기도 하다"며 "톤이 두꺼워졌다고 해야 하나, 허스키해지기도 했다. 음색에 깊이가 생긴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잘 살려서 준비하겠다"고 새로운 이승기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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