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19일 안방에서 베네수엘라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측면에 선발 출전한 하라구치 겐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후반전은 괜찮았지만, 전반전에 내리 실점했다. 일본이 안방에서 베네수엘라에 무릎 꿇었다.

일본은 19일 오후 7시 25분 일본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베네수엘라와 11월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018년 6월 칠레전 뒤에 7경기 무패 행진이 충격적인 대패로 끝났다.

일본은 아사노와 스즈키가 베네수엘라 골망을 노렸다. 나카지마, 하시모토, 시바사키, 하라구치가 일본 허리를 책임졌다. 포백은 사사키, 하타나카, 우에다, 무로야를 배치했다. 골문은 가와시마가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론돈, 마르치스, 소텔도에게 득점을 맡겼다. 중원은 링콘, 마자노, 에레라로 구성됐다. 수비는 로잘레스, 비야누에바, 오소리오, 에르난데스였다. 베네수엘라 골키퍼 장갑은 파리네즈가 꼈다.

일본은 전반 8분 실점했다. 소텔도 크로스를 받은 론돈이 헤더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베네수엘라는 선제골 뒤에도 간결하게 일본 진영에 파고 들었다. 전반 31분에도 론돈이었다. 멀티골 뒤에 해트트릭까지 성공하며 일본 안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은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베네수엘라가 볼 점유율을 올리며 일본 진영에 오래 머물렀다. 전반 38분 소텔도에게 또 실점했다. 볼 트래핑과 한 번의 움직임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후반전에도 주도권은 베네수엘라였다. 일본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측면 공격을 했다. 모라야시 감독은 후루하시와 미우라를 넣어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나가이를 넣어 고삐를 당겼다.

일본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야마구치가 중거리 슈팅으로 베네수엘라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뒤에 공격 템포를 올렸다. 드리블로 베네수엘라 수비를 흔들었고 슈팅했다. 베네수엘라는 촘촘히 간격을 세워 일본 공격을 막았다.

일본은 전방 압박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무로야 등이 전진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일본의 패배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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