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배수지와의 부부연기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1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정우와 배수지는 영화 '백두산'에서 부부로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과거 인터뷰에서 '수지와 부부인데 만나질 안는다'고 밝히기도 했던 하정우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안만난다고 했는데 앞뒤를 보니 만나는 신이 있더라"며 "감사드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정우는 "처음 수지 씨가 아내 역에 캐스팅됐을 때 나이 차가 많이 나서 혼자 고민이 됐다"고도 말했다. 1978년생 하정우와 1994년 배수지는 16살 차다.
그는 "주변에 김용화감독도 형수님과 나이차가 더 많이 나 '말은 된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내서 연기에 임했다"고 웃음지었다.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는 배수지는 "혼자 촬영장에 나가 재난을 마주할 때 외로운 부분이 많아서 몰입은 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롭고 무섭고 그러면서도 더 강해졌다.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촬영장이었다"면서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긴장이 많이 됐다. 촬영장 갈 때 늘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고 갔다"고 선배와의 호흡 소감을 밝혔다.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말 기대작, 영화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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