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와 엘사가 5년 만에 극장가의 쌍끌이 흥행에 나섰다.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로 2015년 초 극장가 흥행을 함께 견인했둔 둘은 2019년 연말 '감쪽같은 그녀'와 '겨울왕국2'를 들고 다시 관객을 맞았다.
관전 포인트도 분명하다. 성별과 세대를 초월한 전세대 관객 공감은 '감쪽같은 그녀'와 '겨울왕국2'의 공통점.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다. 혼자 살던 말순과 막무가내 나타나 손녀라고 우기는 공주가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겨울왕국2'는 비밀과 운명을 찾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다. ‘엘사’와 ‘안나’는 아렌델 왕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에 맞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소중한 존재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여성콤비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여성 주인공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감쪽같은 그녀'에선 천진한 할머니 나문희와 애어른 손녀 김수안의 단짠 호흡이 절묘하다. 침착하고 어른스런 엘사와 사랑스런 천방지축 안나가 보여주는 '겨울왕국2'의 여성케미도 못지않다.
신스틸러의 활약도 주목할 점. '감쪽같은 그녀'에선 반전의 박선생으로 배우 천우희가 특별 출연해 시선을 붙든다. 동광 역 고규필, 우람 역 임한빈, 황숙 역 강보경 등 어린 신스틸러가 상당하다. '겨울왕국2'에선 마스코트 올라프의 사랑스런 매력이 여전하다. 새롭게 등장한 불의 정령 브루니도 시선을 강탈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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