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1박2일 시즌4' 이황선 CP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1박2일 시즌4'가 새로운 멤버 선발과 관련해 검증을 거쳤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설명회에서 담당 CP를 비롯한 제작진이 '1박2일 시즌4' 출연진을 대상으로 출연 적합 여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KBS는 오는 19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26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30일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 12월 8일 '1박2일 시즌4'까지 각기 다른 예능 프로그램 4개를 연이어 공개한다.

'1박2일 시즌4'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 등 새로운 멤버를 꾸려 약 8개월 만에 부활했다. 

이황선 CP는 "아직도 '1박2일'의 원형을 사랑하는 시청자가 많다. 출연진과 연출자가 대폭 바뀌기 때문에 포맷마저 바뀌면 '1박2일'이 아닌 제3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라며 "출연진과 연출자의 관계 변화에 맞춰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가 익숙해지면 포맷과 구성변화도 꾀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출연진이 젊어졌고, 연출자도 젊어졌다"라며 "트렌드에 맞는 구성변화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1박2일 시즌3'가 출연진의 물의로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내부적으로 지난 여름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1박2일'에 적합한 사람인지 여부를 검토했다"라고 강조했다. 

더욱더 꼼꼼하게 준비한 이번 출연진은 예능 프로그램은 '1박2일'에서만 볼 수 있는 사람들로 꾸리려 애를 썼다. 이황선 CP는 "예능이 많고 여러 예능이 겹치기로 출연도 많이 하지만 '1박2일'에만 독점으로 출연하는 예능인을 출연시키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출연자를 사전에 검증한다는 것이 여러 어려움이 있다"라면서도 "공식적 기구나 검증 위원회나 자문 위원회 형태를 가져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겠다 싶었다. 출연자 자문회의를 준비하고 KBS 시청자위원회와 함께 조율해왔다. 아직 마무리는 안 된 상태이나 최종 마무리 단계"라며 출연진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임을 설명했다.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검증'이라는 것이 뒷조사나 '신상털기'가 될 수 있다. 허용된 범위 안에서, 상식선에서 최대치로 자문회의 같은 기구를 통해 할 수 있는 데까지 합법적 틀 안에서 한다. 끝까지 경각심을 놓치지 않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박2일 시즌4'는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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