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타쿠미가 키르기스스탄전 득점으로 A매치 5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 전례에 없던 일이다. 새로운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일본이 미나미노의 결승 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격파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8시 18분(이하 한국 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4차전 키르기스스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미나미노가 페널티킥, 후반 하라구치가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앞서 2차 예선 3경기에서 무실점 3연승을 기록 중인 일본은 키르기스스탄까지 잡으면서 최종예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일본은 키르기스스탄전 이후 19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홈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키르기스스탄전에는 우에다, 나가토모, 사카이, 요시다, 엔도, 시바사키, 하라구치, 미나미노, 이토, 나가이, 곤다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일본이 키르기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키르기의 힘에 밀렸다. 서서히 일본이 분위기를 찾았다. 전반 13분 미나미노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 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빗나갔다. 전반 16분 나가이의 크로스가 위협적인 기회로 연결됐다. 전반 18분 미나미노가 개인 기술로 1대 1을 만들고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일본은 전반 31분 측면이 뚫리면서 사긴타예프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는데, 곤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결국 일본은 전반 39분 미나미노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미나미노가 기민하게 반응했다. 페널티박스에서 골키퍼가 뒤늦게 덤볐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가 성공해 전반 일본이 1-0으로 앞섰다. 

일보은 후반 9분 하라구치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일본은 후반 20분, 후반 24분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교체 선수를 활용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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