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릭남. 제공ㅣ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에릭남이 첫 영어 앨범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느끼는 케이팝의 인기에 대해 "관심이 엄청나다"라고 말헀다.

에릭남은 13일 오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첫 영어 앨범 '비포 위 비긴'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에릭남은 데뷔 후 첫 영어 앨범 발매 시기가 이번 기회로 잡힌 것에 대해 "외국에서 특히 케이팝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다. 미국에서 시간을 많이 보넀는데, 케이팝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BTS나 블랙핑크가 누구나 아는 이름이자 대중문화가 되는 상황이었다. 지금 아니면 (영어앨범 발매) 시기가 또 언제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 그룹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알앤비, 힙합 등 여러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잘 알려져있지 않아 아쉬웠다. 저는 영어도, 미국 생활도 익숙하니 그런 연결을 강화시키는 다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 앨범을 이번에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가수 에릭남. 제공ㅣ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에릭남은 미국 현지에서 실제로 체감하는 케이팝 인기 그룹으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꼽으며 "저는 제일 많이 듣는 이름이 두 팀이다. BTS, 블랙핑크라고 하면 다 안다. 그게 진짜 너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경우는 두아리파와 컬래버레이션도 했지만, '코첼라' 무대에 선 것이 컸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 무대에 오르는 것이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다. 대중들에게는 '우리는 진짜 대중문화다'라고 알려주는 무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에릭남은 이번 앨범에 대해 "케이팝의 인식이 아직까진 여러 명으로 이뤄진 그룹이 밝은 염색머리를 하고 군무를 추는 것이다. 그 외에 다양한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없다"며 "한국에서 대단한 가수들이 많은데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워서 제가 현지화 하면서 같이 케이팝을 알려주는 것이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밝히며 '비포 위 비긴'을 통해 케이팝과 해외 시장의 메신저 역할을 시작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릭남의 '비포 위 비긴'은 14일 전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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