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호주전에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박병호 선배가 안타가 안 나왔지만, 나가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정후(21)가 국가대표 4번타자이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선배 박병호(33)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박병호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호주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나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마지막 3타석은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5-0으로 완승했으나 4번타자의 침묵은 고민이 될 법했다. 

후배 이정후는 박병호의 침묵과 관련해 "안타가 안 나와도 선배가 나가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지금 못 쳐도 다음 라운드에서 칠 수 있다. 다음 경기나 슈퍼라운드에서 쳐 줄 것으로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 역시 박병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쳐서 이겼다. 내일(7일)은 잘 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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