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 대전의 이근원, 수원 삼성의 염기훈,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왼쪽부터)이 자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이종현 기자 / 이강유 김동현 영상 기자] FA컵 결승전에 임하는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과 주장 염기훈, 대전코레일의 김승희 감독, 이근원이 우승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결승전엔 수원 삼성과 대전코레일이 올랐다. 수원은 화성FC를 합계 3-1로 이겼고, 대전은 상주 상무와 합계 3대 3으로 비긴 이후 승부차기(4-2 승) 끝에 결승에 올랐다. 3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이 FA컵 결승에 오른 것은 2005년 현대미포조선 이후 14년 만이다. 2016년 FA컵 우승을 거뒀던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 중인데, 단독 최다 우승 기회를 노린다.  

두 팀은 6일 한밭종합운동장,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 1, 2차전을 치른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3-0으로 우승했으면 좋겠다. 대전 코레일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저희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금 어떻게 하면 1, 2차전을 이겨서 우승하는 지에만 초점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은 "(1, 2차전 합계) 3-2 승리를 예상한다.상위 팀과 경기이기 때문에 실력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더라. 비장의 무기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의 열정, 선수들이 자신감이다"라며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3-0으로 우승하고 싶다.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서 득점왕까지 탈 수 있게끔 집중하겠다"며 득점왕 의욕을 내비쳤다. 

대전의 이근원은 "대전 코레일이 결승에 올라간 게 처음이다. 그 역사는 이뤘다고는 하지만 내셔널리그 우승 팀은 없다. 내셔널리그가 없어지고 K리그3로 바뀌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이종현 기자 / 이강유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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