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 기록 퓰리식.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번리를 손쉽게 제압하고 7연승 행진을 했다.

첼시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킥오프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번리를 4-2로 이겼다. 첼시는 레스터시티와 같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면서 4위를 단단히 지켰다.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이번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이래 꾸준히 갈고닦은 경기 운영이 그대로 펼쳐졌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번리의 수비를 공략하려고 했다. 전반 21분 크리스천 퓰리식이 득점을 터뜨리며 첼시에 리드를 안겼다. 중원에서 매튜 로턴을 압박해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도 동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5분 에릭 피터스가 환상적인 발리 슛을 시도했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굴절까지 됐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반응했다. 전반 30분 애슐리 반스가 완벽한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에 실패했다. 수비 뒤에서 잘 움직였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는 퓰리식이 1골을 더 넣으면서 해결됐다. 퓰리식은 전반 45분 중원에서 속도를 높이며 돌파해 직접 슈팅 각도까지 만들고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첼시의 뜨거운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후반 11분엔 퓰리식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첼시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방향을 바꾸면서 득점했다.

후반 14분엔 윌리안이 측면에서 스텝오버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반대 골문을 노린 강력한 땅볼 슛으로 4번째 득점까지 터뜨렸다.

큰 리드를 잡은 첼시는 리스 제임스까지 투입하면서 유망주에게 기회도 줬다. 제임스는 후반 19분 번리가 연이어 시도한 슈팅들을 몸으로 걷어내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번리는 뒤늦게 추격을 개시했다. 후반 41분 제이 로드리게스, 후반 44분 드와이트 맥닐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4골의 리드를 뒤집기엔 뒤늦은 상황이었다.

첼시는 지난달 23일 리버풀에 패한 뒤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7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따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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