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기뻐하는 프라이부르크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권창훈은 결장했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승리를 따내며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프라이부르크는 26일(한국 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드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를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라이부르크는 1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트바흐, 볼프스부르크(이상 승점 16점)를 밀어내면서 2위로 도약했다.

권창훈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라이프치히의 공세를 견뎌야 했다. 무려 12개의 슛을 기록하면서 얻어맞았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윌리 오르반이 시도한 슛을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13분 아마두 하이다라의 강력한 슛은 골키퍼가 골대 위로 넘겼다. 전반 19분 디에고 데메의 슛도 골키퍼가 가슴으로 안았다. 이후로도 라이프치히가 프라이부르크를 밀어붙였다.

견디던 프라이부르크가 전반전 종료 직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루카스 횔러의 연속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반대편에서 움직인 니콜라스 회플러가 득점했다.

후반에도 팽팽하게 맞섰다. 라이프치히가 공격하고 프라이부르크는 버티다가 반격을 노렸다.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버텼다.

프라이부르크가 간헐적인 역습으로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귄터의 강력한 슛으로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43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하면서 닐스 페테르센이 움직이며 다시 한번 골을 노렸다.

후반 45분 페테르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단번에 수비 라인 뒤로 파고든 뒤 침착하게 반대쪽 골대를 노려 마무리했다.

촘촘한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에 번번이 차단당하던 라이프치히도 경기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루카스 클라스터만이 코너킥에서 추격하는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를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