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시(왼쪽)가 실점 뒤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졌지만 잘 싸운 아스톤빌라, 3점 차 패배에도 얻은 것이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아스톤빌라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3으로 패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치며 선전했던 아스톤빌라는 후반 들어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딘 스미스 감독은 "골을 주는 방식이 실망스럽다. 경기 계획을 세우고 왔고, 몇 번인가 앞으로 가려는 좋은 시도도 있었다. 후반전 잘 시작했지만 골키퍼의 롱킥에서 맨시티의 첫 골이 나왔다. 타이론 밍스는 더 잘해야 한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라힘 스털링 같은 톱플레이어는 골을 놓치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아스톤빌라는 2번째 실점과 함께 사실상 맨시티에 완전히 기세를 내줬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강력하게 올린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하자 다비드 실바와 스털링이 모두 흘렸다. 시야가 가려졌던 히튼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웠다. 그대로 더 브라위너의 득점이 됐다. 다비드 실바와 스털링의 위치를 두고 VAR이 진행됐지만 온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미스 감독은 "맨시티의 골엔 의문이 있다. 라힘 스털링은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한다. 골키퍼가 막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아스톤빌라는 2019-20시즌 승격한 팀이다. 승점 11점으로 13위를 달리면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미스 감독은 "우리는 지난 시즌 승격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12개월 동안 엄청난 기간이었지만,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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