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26일 서울 고척스아키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 4차전에서 11-9로 이겼다. 두산은 시리즈 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정규 시즌 1위, 한국시리즈 1위 통합 우승을 챙겼다.

시리즈 MVP는 오재일이 차지했다.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0.333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오재일은 69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다음은 오재일과 일문일답이다.

-우승 소감

시작 전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두산답게 화끈하게 이겼다. 너무 기분이 좋다.

-가장 기뻤던 우승들을 꼽는다면?

오늘이다.

-지난해 힘들었던 것 같다.

한국시리즈하면서 지난해 생각이 많이 났다. 이번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준비를 많이 했다.

-2사 3루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부담이 됐지만, 치면 MVP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잠깐했다. 정신 차리고 타석에 집중했다. 치고 나서는 됐다고 생각했다.

-MVP 부상 자동차 사용 계획은?

오재일) 잘 모르겠다.

오재원) 기부하자

오재일) 생각해보겠다.

-우승 횟수가 늘었다. 야구 선수로 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나중에 은퇴식을 성대하게 하고 싶다.

-오재일이 유망주, 기대주에서 벗어난 계기가 있다면?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외향적으로, 성격이 이러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재일과 김재환 시너지는?

재환이가 타격 스타일이 비슷하고 물어보고 영상 공유도 한다. 오늘 재환이가 뒤에 있어서 저에게 스트라이크가 들어왔다.

-키움이 조상우 이영준을 계속 표적 등판했다.

스트레스 없었다. 두 선수 공이 좋았다. 욕심을 부려서 더 안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