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호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산 현대가 K리그1 우승과 득점왕, MVP,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가져갈 수 있을까?

울산은 26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34차전)에서 강원FC를 2-1로 꺾고 승점 75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공격수 주니오(33)였다. 주니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강원 문전 중앙을 파고든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절묘한 드리블 기술로 문전 중앙을 흔들며 기술을 자랑했다.

전반 10분에 터진 추가골이자 울산의 결승골도 주니오의 결정력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수원 삼성 소속 호주 대표 공격수 애덤 타가트가 17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주니오는 이날 두 골을 넣어 1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주니오가 득점왕, 김보경이 MVP, 이동경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고 있다.

주니오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득점왕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이 우승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니오는 전북과 우승 경쟁에 대해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 우리 자신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처럼 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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