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 두 골을 넣은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 K리그1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갔다.

울산은 26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34차전)에서 강원FC를 2-1로 꺾었다.

울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주니오의 문전 오른발 슈팅을 통한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0분 주니오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넣어 울산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전반 추가 시간 빌비야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 골 차 접전이 되면서 후반전에 강원이 대추격전을 벌였으나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75점을 기록, K리그1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같은 날 전북은 FC 서울과 1-1로 비겨 승점 7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울산과 전북은 다득점에서 68골로 타이다. 파이널 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 맞대결이 예정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울산이 한 경기 더 유리해졌다.

울산은 11월 3일 FC서울과 원정 경기, 전북은 같은 날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을 울산이 서울에 패해야 다득점을 통한 뒤집기를 기대할 수 있다. 

3위 경쟁도 뜨겁다. 서울이 승점 56점으로 3위를 지켰고, 대구는 포항 스틸러스와 비겨 승점 52점으로 4위다. 5위 강원은 울산전 패배로 6위 포항과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51골)에서 포항(40골)에 앞서 순위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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