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 ⓒ곽혜미 기자
▲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가 롯데 자이언츠 감독 내정에 대해 공식 인터뷰를 미뤘다.

26일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키움을 시리즈 4승무패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매체들을 통해 허 코치가 롯데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허 코치는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확정된 뒤 선수단 미팅에 참가했다. 이어 장정석 키움 감독과 함께 감독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장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문회 코치가 감독이 된 것을 축하한다. 불러서 축하해줬다"고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허 코치는 공식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키움 관계자는 "허 코치는 아직 정식 계약을 한 게 아니고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롯데 쪽과 계약 절차가 남아 있고 아직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코치는 위 관계자를 통해 "아직 시리즈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한국시리즈를 치른 두 팀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향후 공식 발표가 되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