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이동국은 300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 달성에도 웃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7점으로 울산 현대(77)를 다득점에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울산은 아직 1경기를 덜 치렀다.

경기 후 이동국은 아무래도 서울이 수비적인 성향을 갖고 경기를 했었다. 그걸 알았지만 실점을 먼저 한 후 많은 수비를 둬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할 정도의 밀집 수비를 했다. 정말 까다로운 경기를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300 공격포인트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공격포인트 달성보다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였다. 그래야 우승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그 부분이 더 아쉽다. 개인적으로 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고 털어버린 후 앞으로 나갈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오랜만에 교체 투입 후 골을 터뜨렸다. 그는 경기가 뒤지고 있을 때, 골이 필요할 때 첫 번째 카드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골이 필요한 상황, 들어가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는 것에 보탬이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로 전북은 다가오는 울산전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다. 그는 아직까지 자력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3경기 중 울산과 경기가 있다. 그것이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이 이 3경기에서 결정이 된다. 집중을 잘 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장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경기 후 이동국은 모라이스 감독과 따로 미팅을 가졌다. 그는 우리는 홈에서 2-0, 3-0이 되면 1골을 내주더라도 더 공격을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팬들도 닥공에 익숙해져있다고 말했다. 만약, 승점이 같아지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한 골을 내주더라도 골을 넣는다면 유리해질 수 있다는 걸 이야기했다. 팀이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희생을 하기 위해서 동기유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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