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두산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회말 9-9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장 끝에 11-9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22일 1차전을 시작으로 4경기를 모두 이겨 시리즈를 4승으로 끝내고 창단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재일은 이날 9-9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재일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도 6-6 동점으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히어로즈를 저격한 오재일은 시리즈 타율 17타수 6안타 6타점 타율 0.333의 성적으로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69표 중 36표를 얻었다. 오재일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스포츠 세단 차량이 제공된다.

한편 5회 역전 2타점 적시타, 10회 2루타와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오재원은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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