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이동국이 또 다른 기록을 남겼다.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7점으로 울산 현대(77)를 다득점에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울산은 잠시 후 6시 강원을 상대한다.

이동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선택한 첫 카드는 이동국이었다. 서울의 토탈 수비로 경기는 쉽지 않았다. 마침내 후반 40분 이동국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본인의 K리그 통산 300번째 공격포인트였다. 이동국은 K리그 534경기에서 22377도움을 기록하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후 22년 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며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록을 완성했다.

이동국은 포항, 광주, 성남, 전북까지 다양한 팀에서 뛰었다. 중간에 상무 팀에서 뛰기도 했고, 유럽 도전에서도 실패한 후 K리그에 돌아오기도 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이동국이지만 끝내 대기록들을 쓰며 K리그 레전드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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