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투수 이승호. ⓒ곽혜미 기자
▲ 키움 투수 이승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가 한국시리즈에서 첫 불펜 임무를 맡았다.

이승호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8-3으로 앞선 3회 등판했다. 이승호는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이틀 쉬고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이승호는 3회 정수빈, 오재일을 각각 1루수 땅볼,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4회 2사 후 박세혁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양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19개(스트라이크 14개+볼 5개)였다. 양현이 허경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줘 이승호가 실점했다.

3일 전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88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였다. 키움 투수들 중 처음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선발투수기도 했다. 키움은 타선이 2회 6점을 냈지만 2회초 3실점한 선발 최원태 대신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올 시즌 두산에 강했던 이승호 카드를 내밀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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