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고척돔, 고유라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고척돔,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위기에 몰린 팀 심정을 대변했다.

키움은 25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홈에서 일격을 당하며 시리즈 3패에 몰린 키움은 남은 4경기에서 1패만 해도 한국시리즈를 이대로 마감하게 된다.

팀의 중심에 서 있는 박병호도 마음이 무겁다. 박병호는 26일 4차전을 앞두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랐고 어린 선수들이 활약했는데 3연패라 팀 분위기가 다운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계속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어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고 매 순간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4연패로 끝나면 너무 많이 아쉬울 것 같다. 선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격려하겠다. 오늘 하루만 보고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배수진을 친 심경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김하성, 이정후가 몇 년씩 주전을 하면서 어리지만 자신들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하성이는 2루, 3루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고 외야에서는 정후가 좌익수와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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