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경기 라인업과 계획을 밝혔다.

키움은 1차전 6-7, 2차전 5-6, 3차전 0-5로 져 3연패에 빠져 있다.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1패면 키움 올 시즌은 준우승으로 끝난다. 히어로즈는 2014년 과거 넥센 시절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시리즈 스코어 2-4로 진 뒤 다시 준우승에 머무를 위기에 놓였다. 

이날 키움은 미출장 선수로 한현희와 에릭 요키시를 지명했다. 대개 미출장 선수는 이전 2경기 선발투수를 지정한다. 그러나 키움은 이날 한현희를 미출장 선수로 뺐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찾아와서 대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웬만하면 활용 안 할 생각이다. 브리검 투구 의지가 있다. 가장 뒤에 대기 시켜보려고 생각했다. 한현희가 3경기 연속 나섰다. 한현희 피로도가 높다. 하루 휴식 줄 생각이다. 나머지는 5차전 선발투수 요키시다"며 한현희 제외 이유를 밝혔다,
▲ 한현희 ⓒ곽혜미 기자

브리검은 25일 열린 3차전 선발투수였다. 그는 50구를 던지며 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장 감독은 "브리검 자진 불펜 대기 요청이 너무 고맙다. 내가 로테이션을 바꿔서 선수가 조금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기록적인 것을 바탕으로 좋을 때 올리고 싶었다. 핑계는 안 된다. 신중했다. 브리검도 시작 자체를 집중력을 최대한 높여 던졌다고 본다. 경기에 나서주면 고맙다. 그래도 충분히 잘해줬다고 이야기해줬다. 투구 수가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급적 활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도 넣기 위해서 피로도가 높은 선수 한현희를 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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