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우엔 콩푸엉 ⓒ디제이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응우엔 콩푸엉이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베트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발전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콩푸엉은 지난 2월 인천유나이티드 임대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활약을 K리그에 녹이길 바랐지만 기대처럼 성장하지 못했고, 6월 인천과 임대를 해지했다. 이후 신트트라위던 임대로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벨기에 무대 입성에 베트남이 환호했다. 한국 대표 팀 출신 이승우까지 신트트라위던에 둥지를 틀어 더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7일 베트남 매체 ‘더타오반호아’가 콩푸엉의 미래를 짚었다.

베트남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베트남 축구에 많은 도움이 될 선수다. 기술이 좋고 활동량도 풍부하다. 어떤 팀은 콩푸엉의 플레이를 성가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는 달랐다. “유럽에서 콩푸엉과 같은 경력을 쌓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 할 수도 있다. 유럽 선수들은 아시아 선수들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과 손흥민 사례를 들었다. 동양인이 유럽 선수들과 함께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베트남 선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무대는 아시아 선수들에게 불리하다. 박지성과 손흥민처럼 인정 받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인 노력이 아니었다. 매체는 “그들처럼 되려면 노력 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다. 유럽 선수들과 흡사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콩빈이 포르투갈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한 점을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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