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오언
▲ 오언을 비판한 디아메 ⓒ 디아메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디아메(알 아흘리)가 마이클 오언을 맹렬히 비판했다.

디아메는 4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Fuxx Michael Owen'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오언은 최근 자서전 'Reboot'를 출간했다. 자서전 홍보를 위해 영국 '미러'와 많은 인터뷰를 했다.

오언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뉴캐슬을 언급했다. 오언은 2005년 레알 마드리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1년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갔는데 친정 리버풀이 아닌 뉴캐슬로 이적했다.

오언은 뉴캐슬에서 2009년까지 뛰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최악이었다. 이미 '유리몸'의 대명사가 된 오언은 온전히 한 시즌을 뛴 적이 없고 매시즌 부상에 신음했다. 그리고 2009년 뉴캐슬이 2부리그로 강등되자 주저 없이 맨유로 떠났다. 이적 전에는 홍보 책자를 만들어 각 구단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적을 도모했다.

이적 후에도 마찬가지다. 오언은 줄곧 뉴캐슬 이적을 후회한다고 말했고 이번 자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언은 "리버풀로 돌아가고 싶었다", "뉴캐슬 이적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뉴캐슬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특히 오래 기간 '설'로 치부된 잉글랜드 전설이자 뉴캐슬 전설 앨런 시어러와 불화설을 언급하는 등 뉴캐슬 팬들에게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었다.

당연히 뉴캐슬 팬들은 온갖 비판을 퍼부었다. 오언과 이름이 비슷한 '스카이스포츠' 방송인 미셸 오언이 오해를 받아 SNS 테러를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에 디아메는 SNS에 짧지만 굵은 욕을 하며 오언을 비판했다. 비판 여론이 높지만 오언은 아직까지 뉴캐슬 팬들에게 사과나 특별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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