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르 카시야스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복귀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케르 카시야스(38, FC포르투)의 운명이 오는 12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신문 '아 볼라'는 20일(한국시간) '카시야스의 거취가 12월 예정된 신체검사에서 정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5월 훈련 중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역 은퇴 가능성이 있었지만, 7월 FC포르투의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가 시작, 2라운드까지 카시야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포르투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서 영입한 아르헨티나 출신 어거스틴 마르쉐인을 영입해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오구 코스타, 무하메드 음바예, 바냐 알베스 등 기존 골키퍼가 있었지만, 이들은 믿음을 얻지 못했다. 코스타의 경우 1부리그로 승격한 파코스 데 페레이라 임대 가능성이 있었지만. 카시야스가 계속 치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단 잔류했다.

카시야스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포르투에 입단했다.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 잡으며 포르투를 이끌었지만, 심근경색증이 카시야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일단 매체는 '12월에 여러 검사를 받는다. 문제가 없다면 포르투의 복귀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시야스는 선수단과 구단 경영진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선수 명단에는 등록됐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카시야스는 전사다. 전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로 등록한 것도 그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 축구 선수로서 DNA도 갖고 있다"며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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