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 캠벨
▲ 캠벨과 계약 종료를 발표한 매클즈필드 ⓒ 매클즈필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토트넘 팬들에게는 유다, 아스널 팬들에게는 레전드인 솔 캠벨이 매클즈필드 타운(잉글랜드) 지휘봉을 놓는다.

리그2(4부리그)의 매클즈필드는 1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캠벨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다.

캠벨은 지난해 11월 매클즈필드에 부임했다. 커리어 첫 감독직이었다. 리그2에 승격한 매클즈필드는 단 2승에 그치는 부진 끝에 마크 예이츠를 경질하고 캠벨을 선임했다. 캠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클즈필드는 리그2에 잔류시켰다. 계약 종료를 결정하면서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놓는다.

매클즈필드는 "서로 원만하게 계약을 종료했다. 캠벨의 열정, 경영, 축구 지식은 영원히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게 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캠벨은 "감독 커리어에 있어 훌륭한 출발을 하도록 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성공에 기여한 충성스러운 팬, 구단 직원, 선수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토트넘 유소년 출신으로 프로에 데뷔한 캠벨은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다 2001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북런던 더비 상대인 아스널로 이적해 당시 엄청난 비판을 받은 선수이며 토트넘 팬들에게 '유다'로 불리고 있다.

이후 캠벨은 포츠머스, 노츠카운티를 거쳐 다시 아스널에서 뛰었고 2011년 뉴캐슬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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