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날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토트넘은 지난 시즌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는데 잘했다."

조르지뉴 베이날둠(리버풀)이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리버풀의 우려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시몽 미뇰레가 떠나면서 빈 알리송 베케르 백업에 아드리안 산 미겔을 영입했고, 2001년생 판 덴 베르흐와 2003년생 하비 엘리엇을 영입해 미래에 대비했다.

경쟁팀들이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릴 때 리버풀은 조용했다. 이미 전력이 완성형이기 때문에 딱히 손 볼 것이 없었지만 이를 두고 팬들과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해 리버풀 선수들도 걱정하지 않는다.

13일(한국 시간)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베이날둠의 인터뷰를 실었다. 베이날둠은 "돈 쓰는 건 할 수 있는 일이나 필요한 일은 아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지만 정말 잘했다"라며 토트넘을 예로 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은 물론이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유일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이날둠은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이렇게 됐으면 '그래, 선수 영입을 안 해서 그래'라고 하고 선수를 영입하면 반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과 선수단 퀄리티가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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