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리갈하이'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진구가 윤박과의 재판에서도 영리하게 승리했다.

1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연출 김정현, 극본 박성진)에서는 표절 재판에서 강적 강기석(윤박) 변호사를 만났지만 승리하는 '무패신화' 변호사 고태림(진구)의 활약이 그려졌다.

서재인(서은수)은 증인으로 샤를 로테를 설득해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고태림은 그의 아이디어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내가 강기석이면 우정, 옛정도 아무짝에도 쓸모 없게 만들거다"라고 예상했다. 걱정이 된 서재인은 노파심에 샤를 로테의 집에 방문해 증인으로 서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샤를 로테는 법정에서 서재인의 질문에 "제임스박과 만난 적 없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샤를 로테는 "제임스박 선생님은 오늘 처음 뵈었다. 오늘 이전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다"라고 거짓으로 말했다. 고태림은 샤를 로테를 심문했다. 고태림은 녹음기를 틀려고 했지만 강기석은 이런 상황마저 예측했고 눈치를 보고 파악한 고태림은 녹음기를 틀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고태림은 "대한민국 음악계를 사랑한다. 이 내용을 듣고 여기 게신 매스컴 관계자들이 듣고 기사를 낸다면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거다. 샤를 씨, 세상엔 사랑, 의리 같은 인간적인 감정 때문에 때론 손해도 보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아셨음 좋겠다"라고 그의 감정을 자극했다.

결국 승소를 확신한 강기석은 고태림에게 전화해서 이쯤에서 고소를 취하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태림은 수를 바꿨다. 고태림은 정보원을 투입시켜 거짓 정보를 흘렸고 결국 제임스박은 합의하겠다고 의사를 바꿨다. 강기석은 승소를 앞두고 합의로 바꿔야 한다는 거에 분노했지만 고태림의 실력을 내심 인정하는 눈빛이었다. 제임스박은 원고 측에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결국 20억 원에 합의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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