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동갑내기와 결혼하는 가연. 출처|가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저도 이제 결혼해요.”

11월 결혼하는 여성그룹 LPG 출신 가연(김가연,35)은 예비신부로서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가연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회사원과 11월 16일 오후 6시 서울 신천동 더컨벤션 교통회관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가연은 1일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소개팅으로 예비신랑을 만났다”면서 “첫만남에서젠틀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이후에도 성실하고 듬직하고 자상한 모습에 마음이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집안에 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예비신랑이 든든하게 버팀목이 돼줬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연은 2월 중순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곧바로 예식장도 예약했다. 가연은 “무더위가 가고 9월쯤웨딩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앞으로 10개월가량 남았지만, 축가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LPG로 함께 활동하던 멤버 세미의 남편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맡기로 했다. 신혼여행지도 인도네시아 발리로 정해뒀다.

가연은 고교생이던 2001년 여성 3인조 ‘걸프렌드’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가, 9년 공백 끝에 2010년 다시 LPG로 활동에 나섰다. 당시 유미, 세미, 수연, 은별 등과 LPG 2기 멤버로 활동하며 경쾌한 음악과 여성미로 어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연과 함께 LPG 2기로 활동하던 세미, 수연은 이미 결혼했다. 세미(이세미)는 2012년11월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결혼했고, 수연(한수연)은 2017년 12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과 결혼했다.

가연은 LPG 활동 이후 서울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도 가요계에서는 가연에게 음반을 내보자는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연은 결혼 후 신접살림은 경기 성남 분당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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