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6이닝, 투구 수는 100개 안 쪽으로 이야기했다."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를 이야기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했던 비야누에바는 지난달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첫 등판부터 무리시킬 생각이 없지만 비야누에바의 의지가 강한 상태다. 한화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9위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 감독 대행은 "한 달 만에 등판하는 거라 확인을 해봤는데, 욕심이 앞섰는지 본인이 '6이닝과 투구 수 100개 안 쪽'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바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 대행은 "비야누에바가 피칭할 때 타석에 타자만 서 있어도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가 올라오면서 투수 송은범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 감독 대행은 "본인 스타일이 있겠지만, 이번에 본인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퓨처스리그에서 구속이 147~148km까지 나오다가도 1군에만 오면 142~143km밖에 나오질 않는다. 또 볼 끝이 좋아야 하는데 종속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다"며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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