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왼쪽)-셰인 비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타선의 도움을 받은 콜의 판정승이다.

뉴욕 양키스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양키스는 에이스 콜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콜은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비버를 마운드에 올렸다. 최고액 투수와 사이영상 투수의 선발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두 투수 모두 100구를 넘기는 투구를 했다. 비버는 7이닝 동안 119구를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콜은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첫 실점은 콜이 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호세 라미레즈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비버는 5회초 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초 비버는 애런 힉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 주자 없을 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다시 내주며 양키스가 2-1 리드를 잡았다.

6회까지 94구를 던진 비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초 힉스를 삼진으로 잡은 비버는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카일 히가시오카를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2사 2루가 됐고 오도어에게 비버는 다시 볼넷을 주며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비버는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하고 이닝을 끝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97구로 6회까지 투구를 마친 콜은 7회를 삼지범퇴로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루킹 삼진으로 봉쇄했다. 프란밀 레예스와 7구 대결 끝에 1루수 파울 플라이를 끌어냈다. 이어 조시 네일러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해 111구를 던지며 비버와 마찬가지로 7이닝을 채웠다.

두 팀 타선은 이후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2-1로 경기는 끝났다. 콜은 시즌 3승(1패), 비버는 2패(2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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