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호투를 칭찬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김광현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4.15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막판 추격에 5-4 진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김광현은 6회초 신시내티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피홈런을 기록한 뒤에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중견수 뜬공, 조이 보토를 투수 땅볼로 막으며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줬다.

▲ 김광현
'CBS스포츠'는 "김광현이 두 번째 등판에서 강력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광현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광현은 85구 가운데 53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15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등 빼어난 투구로 승리를 만들었다. 카스테야노스에게 홈런을 맞기 이전까지 신시내티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그의 공격적인 투구를 칭찬했다.

'CBS스포츠'는 "두 번째 선발 등판 동안 김광현은 1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면서 8⅔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날 경기 후 김광현은 "대체적으로 만족을 많이 했다. 그러나 초구 스트라이크 많이 못 잡은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여러 가지 변화구, 포심 패스트볼 등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투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아쉽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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