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 2020 8강 대진 ⓒAFC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2년 이후 두 번째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8강에서 베이징 궈안(중국)를 만난다.

양팀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조추첨 행사 결과 8강 상대로 결정됐다.

8강전부터는 동아시아 지역 4팀과 서아시아 지역 4팀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4강전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1팀, 서아시아 지역에서 1팀을 뽑아 각 지역 최강자가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우승한 팀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올라온 페르세폴리스(이란)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

동아시아 지역에 함께 편성된 울산과 수원은 8강전에서 서로를 피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울산은 멜버른을 3-0으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조별리그 5연승을 포함해 6연승, 대회에선 6승 1무로 무패 행진이다.

베이징은 16강에서 FC도쿄(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울산의 마지막 8강은 8년 전이며, 당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수원은 빗셀 고베를 상대로 맞이했다.

지난 4일 이후 재대결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골 차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2-0으로 고베를 꺾고 16강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다.

수원은 고베, 요코하마에 이어 다시 고베까지 3연속 일본 팀을 상대하게 됐다.

고베는 상하이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해냈다.

▲ 2020 ACL 조주첨 현장 ⓒAFC SNS

동아시아 지역 8강전은 오는 10일 카타르 알 자노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울산과 베이징의 경기는 경기는 저녁 7시, 수원과 고베의 경기는 밤 11시에 킥오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췄던 ACL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됐다.

주최 측은 오는 10일 8강전, 13일 4강전에 이어 오는 19일 도하에서 결승전을 예고했다.

ACL은 아시아 국가 최정상 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로 39번째를 맞았다. 지난해 챔피언은 알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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