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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안정적인 투수” 대만 평가, 한화에서도 이어질까

네이버구독_201006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 29일 한화와 계약을 맺은 라이언 카펜터의 디트로이트 시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가 새 외국인 투수 두 명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시동을 걸었다. 대만 리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라이언 카펜터(30)도 새 도전을 시작한다.

한화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 새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29)과 라이언 카펜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6㎝의 장신 좌완인 카펜터와는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3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사인했다. 

한화는 카펜터의 영입 사유에 대해 “ 지난 시즌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활약한 좌완투수로, 196㎝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14경기, 마이너리그 158경기, CPBL 24경기 등을 선발투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면서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 팀의 좌완 선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은 물론 킹엄과 함께 이닝이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펜터는 2018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년간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2승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한 뒤 팀 구상에서 사라졌다. 15경기에서 63이닝을 던졌으니 이닝소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편. 마이너리그에서도 꾸준하게 선발로 던진 투수였다. 다만 2019년 성적이 좋지 않았고 결국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대만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했다.

카펜터는 대만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 카펜터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저울질하고 있는 팀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올해 대만리그는 극심한 타고투저 양상이었는데 카펜터는 나름 안정적인 이닝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좌완이라는 점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 ‘연합신문’은 29일 카펜터와 한화의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올 시즌 라쿠텐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던 외국인 선수였다. 올해 26경기(선발 25경기)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4.00, 157⅓이닝 소화, 150탈삼진을 기록했다”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수였지만 새 시즌에는 돌아오지 않는다. 카펜터는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연봉은 3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카펜터는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공이 빠른 유형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다. 100구 이상을 무리 없이 던질 수 있는 체력도 갖췄다.

한화 또한 카펜터의 이닝소화능력에 주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것이 대만리그의 성적이었고, 국내 구단 스카우트들이 주로 참고하는 메이저리그 혹은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은 아니었다는 점이 걸린다. 대만리그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전반적인 수준에서 KBO리그보다는 다소 아래라는 평가도 유효하다. 이 성적이 KBO리그에서 어떻게 변환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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